무예문화원 전통무예 격파, ‘경기장’을 넘어 교육·복지·산업으로 머리 맞대

 

-각계 전문가, 역사·정체성 확립과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전통무예 교육 논의-
-전문 인력 양성·친환경 리사이클 격파물 표준화... 안전하고 공정한 심판제도·경기체계 모색-
-‘K-인증·K-격파·K-수출’ 세계화 청사진 제시... ‘2027 패노메논 K-컬처 축제’ 참여 추진-


▲     © 사진: 왼쪽부터 예원예술대학교 김영배 부총장, 대한무예장애인격파연맹 김재춘 회장, 무예문화원 김유한 이사장, 고양특례시격파협회 오현주 회장, 전우신문 채태홍 회장


무예문화원이 계승·발전시켜 온 대한민국 전통무예 격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6년 제6회 고양특례시의회의장기 청소년 격파대회 종료 후 참석자들은 고양시 성사동 소재 삼동소바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인근 카페트리로 자리를 옮겨 티타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무예문화원 김유한 이사장, 고양특례시격파협회 오현주 회장, 전우신문 채태홍 회장, 대한무예장애인격파연맹 김재춘 회장, 예원예술대학교 김영배 부총장,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노재관 사무국장, 뉴스국 장재용 기자 등이 참석했다. 오찬과 티타임은 김재춘 회장의 찬조로 마련됐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대회 뒤풀이를 넘어 기업인·언론인·스포츠단체 관계자·교육인·무도인 등 각계 전문가들이 전통무예 격파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역사와 정체성, 장애인·비장애인 통합교육, 전문 인력 양성, 친환경 격파물 개발과 세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역사·정체성 확립과 장애인 통합교육 

참석자들은 전통무예 격파가 독립적인 무예문화이자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으려면 무예문화원이 축적해 온 역사와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파의 뿌리와 발전 과정, 지도자와 명인의 계보, 종목별 기술과 교육체계를 기록해 다음 세대에 전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격파명인 제도도 스피드·위력·기술 등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실기와 경력·활동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통합 무예교육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재춘 회장은 역량과 의지를 갖추고도 활동 기회를 찾지 못한 장애인들을 교육과 체육 현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장애인이 전통무예 격파를 통해 선수·지도자·심판·전문 행정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     © 사진: 고양시 성사동 소재 삼동소바 오찬 장면


■ 전문 인력 양성과 과학적 심판체계 

격파 종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뿐 아니라 조직을 운영할 전문 행정가와 심판을 함께 양성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격파 실기·이론·경기 운영·심판법·안전관리·스포츠행정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판의 육안과 경험에 의존하는 평가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속도·충격량·정확도 등을 측정하는 전자식 격파장비를 개발하자는 제안도 제시됐다. 파손 여부뿐 아니라 기술의 정확성·위력·완성도를 평가하는 과학적 심판체계를 구축해 경기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 친환경 격파물 개발과 ‘K-격파’ 세계화 

격파물의 안전성과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이를 산업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기와·벽돌·콘크리트 계열 격파물의 제작과 폐기 과정을 점검하고,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인 재활용·친환경 소재 기반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격파물은 두께와 무게, 강도의 작은 차이도 선수 부상이나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재질·규격·강도·파괴 기준을 표준화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시험·인증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무예문화원의 역사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심판제도, 친환경 격파물, 경기 운영체계를 연계해 ‘K-인증·K-격파·K-수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해외 무예단체와의 교류, 국제대회 개최, 지도자 파견, 교육 프로그램·격파용품 수출과 함께 유튜브 쇼츠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7 패노메논 K-컬처 축제’에 참여해 대한민국 전통무예 K-격파를 선보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     © 사진: 고양시 화정동 소재 카페트리에서 촬영한 단체사진


■ 각계 협력과 사진에 담긴 역사적 의미 

참석자들은 전통무예 격파의 발전을 위해 무예단체와 대학, 정치권, 지방자치단체, 기업, 언론이 역할을 나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선수·지도자·심판·행정가를 양성하고, 무예단체는 교육과 경기 운영을 담당하며,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체육과 전통무예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국회 등 상징적인 공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격파대회와 명인 시범을 열자는 의견도 나왔다. 

 

삼동소바 고양화정점에서 진행된 오찬과 카페트리에서 이어진 티타임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은 무예인·교육인·언론인·기업인·스포츠 및 장애인체육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무예 격파의 미래를 논의한 기록이다. 

 

이날 논의가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전통무예 격파는 경기장을 넘어 교육·복지·산업·세계화를 연결하는 무예문화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촬영된 사진은 훗날 대한민국 전통무예 격파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역사적 장면이자, 격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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