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무도의 융합... 태권도,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향해 닻 올렸다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 본격 돌입... 국기원·KTA·WT·TPF 등 태권도계 원팀 선언-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본부에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 “태권도, 세계 평화와 화합의 문화유산으로”-



■ 대한민국 고유의 무도(武道)이자 세계인이 함께 수련하는 정신문화인 태권도가 이제 ‘남북 공동 등재 추진’의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등재 추진은 단순한 스포츠 종목의 문화유산 등록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공동체 정신, 그리고 태권도가 지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세계 문화사에 새롭게 각인시키는 국제 문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31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 문화(Taekwondo: A Dojang-centered Korean Training Tradition)’ 등재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며 국제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의 공식 행보와 맞물려 국내외 태권도계 역시 ‘남북 공동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세계 태권도인들의 공감대 확산과 국제 연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태권도계 협력 체계 구축… 국기원 중심 ‘원팀’ 가동 

지난 5월 13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는 태권도 관계기관 실무진 회의가 개최돼 유네스코 등재 추진 전략과 범국민 서명운동 확대 방안,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재춘 코리아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단장을 비롯해 이종갑 국기원 행정부원장, 성수현 국기원 팀장, 신성일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정문용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신창섭 대한태권도협회 연구원, 유승엽 코리아유네스코 태권도 추진단 글로벌태권도콘텐츠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태권도연맹,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핵심 기관들이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외 홍보와 참여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전국 시·도협회 및 글로벌 유관 단체들과의 연계망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태권도 지도자와 수련생, 해외 도장 공동체까지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국기원 최고단 9단부터 시작된 서명운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태권도계는 이번 범국민 서명운동을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태권도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 그리고 한민족 공동체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특히 태권도계 최고 권위와 상징성을 지닌 국기원 최고단 ‘9단 고단자’ 회원들의 서명을 시작으로 전 세계 지도자와 수련생, 학부모, 해외 도장 공동체까지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리아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은 국내외 태권도 단체 및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또한 해외 태권도 공동체와의 교류 확대와 글로벌 태권도 콘텐츠 제작, 국제사회 지지 기반 확보 등을 통해 태권도가 단순한 경기 스포츠를 넘어 인류 공동체의 정신문화이자 평화의 상징이라는 점을 알려왔다.




■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 추진… 글로벌 문화연대 형성 

태권도계는 전용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SNS 캠페인, 참여형 글로벌 콘텐츠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춘 국제 홍보 전략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경과 세대를 넘어 전 세계 태권도 지도자와 수련생, 학부모, 해외 도장 공동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태권도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범국민 서명운동은 향후 국내외 태권도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 연대의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의지로 출발한 이번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장정이 과연 태권도의 새로운 세계 문화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국내외 문화계와 태권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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