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마침내 유네스코 도전... 국가유산청 3월 등재 신청

 

-남북 공동·확장 등재 후보 선정... 11월 샤먼 회의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 결정-
-민관 공동 추진 속,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최재춘 추진단장 6년 활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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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간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또는 확장 등재 후보 종목으로 선정하고 2026년 3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북한은 이미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 명칭으로 단독 등재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정부 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절차 본격화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태권도를 차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3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태권도는 한국에서 시작돼 세계적으로 확산된 대표적인 무예이자 스포츠로, 수련문화와 정신적 가치, 공동체적 전승 체계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추진은 북한의 선행 신청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북한은 2024년 3월 

‘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는 명칭으로 등재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등재 여부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 ‘씨름’ 선례… 남북 공동 등재 가능성 

태권도 등재 방식은 남북 공동 등재 또는 확장 등재 형태가 검토되고 있다. 

 

공동 등재가 성사될 경우 2018년 씨름 이후 두 번째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사례가 된다. 

 

당시 남북은 각각 씨름을 신청했지만 유네스코 정부 간위원회가 공동 등재 안건을 상정해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대표목록 등재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 결정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례(for peace and reconciliation)”라고 평가하며 전례 없는 사례로 기록했다. 

 

태권도 역시 남북이 공유하는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공동 등재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 북한이 먼저 등재된 뒤 한국이 참여하는 확장 등재 방식도 검토될 수 있다.

 

■ 범태권도계 협력… 민관 공동 추진 체계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정부뿐 아니라 태권도계 주요 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태권도 협력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등재 추진에는 

ㆍ국기원 

ㆍ대한태권도협회 

ㆍ태권도진흥재단 

ㆍ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ㆍ전북특별자치도 

등이 참여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등재 신청서 작성, 학술 자료 정리, 영상 제작, 국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기준에 맞는 신청서 작성 연구 용역을 수행해 왔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전북도겨루기태권도보존회,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등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공모 신청서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하며 등재 절차를 추진해 왔다.

 

■ 최재춘 추진단장 6년 활동… 민간 차원의 노력 

이번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과정에서는 민간 차원의 활동도 이어져 왔다.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은 약 6년 동안 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필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최 단장은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인류 공동 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알리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추진 과정에서는 세계 각국 태권도인들의 참여와 지지가 이어졌으며 국제 태권도 네트워크에서도 등재 추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의미 

태권도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그 의미는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선다. 

 

현재 무예 분야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목에는 

ㆍ택견 

ㆍ한국 씨름 

ㆍ카자흐스탄 쿠레스 

ㆍ터키 오일레슬링 

등이 있다. 

 

태권도가 등재될 경우 무예 문화유산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동시에 문화외교 자산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 세계 태권도 수련 인구와 문화 교류 확대, 관련 연구와 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 한국 인류무형문화유산 현황 

한국은 현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2024)까지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ㆍ한지 제작 전통 

ㆍ인삼 문화 

등이 추가 등재 후보로 추진되고 있으며, 여기에 태권도가 포함될 경우 한국 전통문화와 무예의 국제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올해 11월 샤먼… 태권도 운명 결정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2026년 11월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정부 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민관이 함께 추진해 온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태권도계와 국제 스포츠 문화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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