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무덕관의 산 증인, 제8대 한국 태권도 무덕관 관장 김진영

 

-반세기 수련의 축적... 태권도 9단 ‘드래건 킴’이 제시한 전통·통합·세계화의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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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 태권도 형성기에 한 축으로 거론되는 관(館) 가운데 하나인 무덕관이 2025년 4월 18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 무덕관 측은 김진영(Grand Master Dragon Kim) 관장을 제8대 한국 태권도 무덕관 관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대는 단순한 행정적 교체를 넘어, 무덕관 전통 계보를 수련해 온 정통성과 해외 태권도 보급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춘 9단 지도자가 전면에 섰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인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9단의 무게… 수련과 공헌의 축적 

김진영 관장은 

ㆍ국기원 공인 9단 

ㆍ무덕관 공인 9단 

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관련 자료에 기재돼 있다. 

 

국기원 9단은 장기간의 수련과 지도 활동, 공헌 등을 전제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여되는 최고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덕관 9단 역시 전통 계보 내에서 상징적 위상을 지닌 단위로 평가된다. 

 

관련 단체 및 소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국기원 자문위원, 국제 심판, 세계태권도마스터연맹(World Taekwondo Master Union) 전(前) 회장 등의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소개돼 있다. 또한 1급 태권도 사범·심판·심사위원 자격을 갖춘 것으로 기재된다. 기술·행정·교육을 아우르는 이력은 지도자 양성에 기여해 온 배경으로 언급된다.

 

■ 1982년, 미 대륙에서 이어진 실전 무도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김 관장은 1982년 미국 이주 이전 한국 경찰 조직 및 주한 미군(US Army)을 대상으로 근접 격투술과 호신술 교육을 수행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이후 미국 텍사스주 플라워 마운드를 거점으로 태권도 교육 활동을 이어오며,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수련 체계를 운영해 왔다. 그의 교육 철학은 정신(Mind)·신체(Body)·인격(Spirit)의 균형을 강조하는 구조로 요약된다.

 

■ 국제무대에서 이어진 활동 

김진영 관장은 국제 행사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1997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Arnold Classic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에 참여했으며, 서울 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 등 국제무대에서 강연과 시연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시카고·애틀랜타·뉴저지 등지에서 열린 국기원 국제 마스터 코스에서 품·단 심사 관련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소개된다. 

 

이 같은 행보는 기술 표준과 지도 체계 확산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 활동으로 관련 인사들 사이에서 평가된다.

 

■ “스포츠를 넘어 생존으로” 철학의 축 

김 관장은 현대 태권도의 스포츠적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무도 본연의 자기 방어(Self-defense) 기능을 강조해 왔다고 전해진다. 

 

“경기장에는 규칙과 메달이 존재하지만, 실전에는 규칙도 두 번째 기회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은 태권도를 경쟁 종목을 넘어 생존과 수양의 도(道)로 바라보는 관점을 보여준다. 

 

그는 수련을 ‘숲 속 나무의 나이테’에 비유하며 반복 수련의 축적을 강조해 왔다. 최고단의 위치에서도 수련을 지속해 온 현역 지도자로서의 행보는 이러한 철학과 맞닿아 있다.

 

■ 제8대 관장 체제… 통합·표준·계승 

김진영 관장이 제시한 방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ㆍ전 세계 무덕관 지관 네트워크 강화 

ㆍ기술 체계의 정비 및 표준화 

ㆍ세대 간 가치 계승 

ㆍ국제 교류 확대 

 

무덕관은 태권도 형성기 주요 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어 왔다. 전통 보존과 현대적 시스템 정비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에서, 김 관장의 해외 경험은 조직 통합과 국제 교류 측면에서 하나의 자산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불퇴전(不退轉)의 현역 9단 

“Never stop learning. Never stop improving.” 

 

김진영 관장이 강조해 온 이 메시지는 최고단의 위치에서도 초심을 유지하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반세기 수련을 이어온 9단 사범이 여전히 매트 위에 서 있다는 점은 무덕관 내부뿐 아니라 국내외 수련생들에게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전통 계보를 지닌 무덕관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지점에서, 김진영 체제의 향후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8대 관장 체제는 과거의 계승을 넘어 한국 태권도 전통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분기점으로 기록될지 주목된다.

 

[고지] 

본 기사는 공개된 언론 보도 및 관련 단체의 공식 자료에 기재된 이력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기사에 언급된 직책·단증·경력 사항은 해당 기관의 공식 기록에 따른다. 특정 인물 또는 단체의 우열 판단이나 홍보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사실관계에 변동이 있을 경우 공식 확인 내용을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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