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네스코 ‘남북 공동 등재’ 본격 추진... 무주 현판식·국가유산청 차담회의로 흐름 구체화

 

-국가유산청, 태권도 공동·확장 등재 신청 대상 선정... 3월 유네스코 사무국 제출 예정-
-北은 2024년 3월 이미 단독 신청... 등재 여부 11월 30일~12월 5일(중국 샤먼) 결정 전망-
-2026년 1월 13일 국립고궁박물관 차담회의·1월 17일 무주 태권도원 ‘추진단 현판식’ 이어져-


▲     © 사진 윗줄 왼쪽부터 김중헌(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최재춘 (코리아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장), 윤웅석(국기원장), 허민(국가유산청장), 오영복(전북도겨루기태권도보존회대표), 정문용(대한태권도협회사무총장)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신원식(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윤정훈(전북도의원), 오광석(무주군의장), 황인홍(무주군수), 윤웅석(국기원장), 최태호(국기태권도휘호기증자), 최재춘(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장), 김중헌(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승완(국기원 원로회의장), 박현섭(국기원기술고문), 정문용(대한태권도협회사무총장)

■ 핵심 요약

ㆍ태권도를 남북 공동 또는 확장 등재 방식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리기 위한 정부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ㆍ국가유산청은 오는 3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사무국에 태권도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ㆍ북한은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 명칭으로 이미 등재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11월 말~12월 초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나올 전망이다. 

ㆍ범태권도계는 1월 13일 국가유산청 차담회의와 1월 17일 무주 태권도원 현판식을 계기로, 분산돼 있던 추진 주체를 정부-민간 공동 체계로 정리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절차, 3월 신청서 제출로 본격화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 공동 등재하기 위한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공동 등재 또는 확장 등재를 위한 차기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2026년 3월 중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절차는 북한의 선행 신청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북한은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영문 명칭: 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는 명칭으로 등재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등재 여부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남북 공동 등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여건에 따라 북한이 먼저 등재된 이후 한국이 참여하는 확장 등재 방식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씨름 선례 이어질까... 남북 공동 등재 가능성 

남북 공동 등재는 이미 선례가 있다. 2018년 씨름은 남북이 각각 신청한 뒤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가 공동 등재를 결정하며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당시 위원회는 해당 결정을 평화와 화해의 의미가 담긴 사례로 평가한 바 있다. 

 

태권도 역시 남과 북 모두에서 오랜 기간 수련과 전승이 이어져 온 무형유산인 만큼, 공동 등재가 이뤄질 경우 씨름에 이어 두 번째 남북 공동 등재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1월 13일 차담회의... 정부·민간 협력 방향 공유 

이와 관련해 2026년 1월 13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접견실에서는 국가유산청 주재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한 차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윤웅석 국기원장, 

정문용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오영복 전북도겨루기태권도보존회 대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태권도 등재 추진을 5개 단체가 함께하는 공동 체계로 이어가되, 태권도진흥재단과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이 중심 역할을 맡고,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등이 실무를 지원하는 방향이 공유됐다. 또한 신청서 작성과 자료·영상 제공, 홍보 및 해외 협력 등을 지원하는 유네스코 지원회 구성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 무주 태권도원 현판식... 상징적 출발 알리다 

현장에서는 2026년 1월 17일 오후 3시,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현판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55년 만에 공개·기증되며 의미를 더했다. 휘호는 미국에서 보관돼 오다 공공적 가치로 환원돼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기증이 이뤄졌으며, 백황기(미국 샌디에이고) 9단과 최태호 무주 구천동 노인회장의 중재로 최재춘 추진단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정리된다. 

 

현판식에는 윤웅석 국기원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정문용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오영복 전북도겨루기태권도보존회 대표,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장,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허민 국가유산청장, 전현희·안호영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남은 일정은 3월 신청과 연말 심사 

무주 현판식과 1월 13일 차담회의를 거치며,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일정과 구조가 보다 분명해졌다. 앞으로는 3월 등재 신청서 제출과, 연말 정부간위원회 심사가 주요 일정으로 남아 있다.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전승과 수련 문화, 철학적 가치를 지닌 무형유산으로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평가받을지, 그리고 남북 공동 등재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선,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화 1800-1218 

▷이메일 18001218@newsguk.com 

▷카카오톡, 텔레그램 @newsguk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hUHPHQg 

 

© 뉴스국 | 스포츠 탐사보도 전문 언론 

“우리의 시선이 세상을 변하게 한다.”


https://www.newsguk.com/169123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시흥이 키우는 복싱 인재... 복싱을 사랑하는 모임(복사모)이 지원·육성한다

미래의 한국 복싱을 이끌 ‘시흥 복싱 유망주’ 시흥시복싱협회 13인의 정예 복싱부 선수단 출범

정왕동·배곧동 정통 복싱 체육관 — 전 국가대표, 동양챔피언 송광식 복싱 다이어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