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재춘: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문화주권이자, 한반도 평화의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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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최재춘 단장 |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택견’과 ‘씨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특히 씨름은 남과 북이 함께 올린 첫 공동 등재 사례다.
반면, 태권도는 아직 등재 전이다. 북한이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단독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고, 2026년 최종 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 상황에서, 남북 공동등재와 대한민국의 문화주권을 위해 뛰고 있는 사람이 있다.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최재춘 단장.
뉴스국이 그를 만났다.
Q1. 왜 지금, 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인가?
A.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세계 약 213여 개국이 공유하는 문화유산이다.
북한이 먼저 단독 신청한 상황에서, 종주국인 대한민국은 태권도의 역사와 정통성을
국제사회에 명확히 기록할 책임이 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Q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A.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받는 일이다.
태권도의 철학·예의·평화 가치가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교육·외교·문화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크게 높아진다.
Q3. 택견·씨름과 비교했을 때 태권도의 특징은?
A. 태권도는 단일 무예로는 드물게 전 대륙에서 전승되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며
교육·수련·품새·예절 체계가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다.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보편성·평화·공동체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다.
Q4. 북한의 단독 신청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A. 양면이 있다.
위기인 이유는 종주국의 주도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고,
기회인 이유는 씨름처럼 단독 신청을 공동등재로 전환한 성공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 역시 남북이 함께 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Q5. 북측과의 태권도 교류는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A. 202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ITF 리용선 총재와 만나
남북 공동등재 원칙에 합의했다.
그 이후에도 북측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정치보다 먼저 움직이는 문화입니다.
우리는 그 문화의 힘을 믿습니다.
Q6. 추진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A.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은
등재 논리 개발, 신청서 작성 지원, 국제 협력, 자료 검증 등
민간이 국가 프로젝트의 엔진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국기원·태권도진흥재단·경희대와 협업해
2026년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실무 전 과정을 총괄한다.
Q7. 등재가 되면 대한민국과 남북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나?
A. 태권도는 이미 약 2억 명이 수련하는 가장 강력한 문화외교 자산이다.
등재는 대한민국의 문화주권 강화, 도장·지도자 위상 향상,
그리고 남북 공동등재가 성사될 경우
평화 협력의 대표적 상징 모델이 된다.
Q8. 단장님에게 이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인가?
A. 태권도는 평생을 지탱해 준 정신적 스승과도 같다.
이제 그 가치를 대한민국과 한반도, 더 나아가 인류에게 돌려줄 때라고 믿는다.
유네스코 등재는 개인의 목표가 아니라
국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적 장면이다.
Q9. 마지막으로 태권도인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유네스코 등재는 정부와 추진단만의 일이 아니다.
도장 한 곳 한 곳, 수련생 한 명 한 명의 경험과 이야기가 모여야 가능하다.
국민 모두가
“태권도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이 질문을 한 번 떠올려주길 바란다.
그 대답이 바로 우리가 유네스코에 제출할
가장 강력한 신청서가 될 것이다.
▷ 기자 메모
최재춘 단장은 태권도를 기술이 아닌 철학이자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는 “태권도는 평화의 언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민간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신념이
대한민국의 국가 프로젝트로 확장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태권도가 결국 인류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오를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뉴스국 장재용 기자가 진행한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최재춘 단장과의 인터뷰를 질문별 핵심 요지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유네스코 등재 절차, 남북 공동등재 관련 내용은 인터뷰이의 설명과 견해를 인용한 것이며, 일부 수치·전망(예: 국가 수련 인구·보급국)은 공식 통계가 아닌 추정치일 수 있습니다.
기관 명칭·제도 설명은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 안내이며, 최종 판단은 관계 법령과 유관기관의 공식 해석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사 중 오류나 미비가 확인될 경우 뉴스국은 정정·보완 보도를 통해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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